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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식물생활

방울복랑 잘 키우기 물 주기 비법

by 마이쮸사과맛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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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복랑은 작고 통통한 잎에 귀여운 털이 있는 다육식물로, 깜찍한 외형과 키우기 쉬운 특성 덕분에 초보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키우기 위해서는 물 주기, 햇빛, 그리고 적절한 분갈이 타이밍 등 기본적인 관리 방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방울복랑을 처음 키우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핵심 관리 팁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방울복랑 사진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은청색 빛깔 물방울 모양 다육잎의 아름다운 방울복랑입니다. 비싼 가격의 식물은 아니지만 어찌 안 예뻐 할 수 있겠어요. 다육식물이라고하면 창가에 걸어두고 한달에 한번씩 물준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어라! 이 친구는 의외로 물을 잘 먹습니다. 봄철 기준 저는 8일 정도에 물을 주고 있어요. 그 정도 기간이면 겉흙이 바싹 마르더라구요. 물론 겨울철에는 그보다 훨씬 더 물을 말려야합니다. 베란다 창가/통풍 자주

방울복랑 물 주기, 과습만 피하면 성공

방울복랑은 다육식물 중에서도 특히 ‘물’을 적게 필요로 하는 식물입니다. 가장 주의할 점은 과습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쉽게 썩기 때문에, 물 주기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겉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흠뻑 주기’가 원칙입니다. 봄과 가을, 즉 생장기에는 대략 1~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질 정도로 듬뿍 주되, 절대 물받침에 고인 물은 방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방울복랑은 뿌리 부패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은 화분과 배수층이 필수입니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물을 너무 자주 주기보다는, 흙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물을 주고도 흙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주는 간격을 더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생장이 거의 멈추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팁으로는, 물을 줄 때 잎이나 줄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방울복랑의 잎은 보송보송한 털로 덮여 있어 물이 닿은 채로 오래 있으면 곰팡이나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화분 가장자리로 조심스럽게 물을 붓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햇살 좋아하는 방울복랑, 빛 조절이 생명

방울복랑은 밝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충분한 빛을 받아야 통통한 잎을 유지할 수 있으며, 건강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루 4~6시간 이상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남향 창가나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가 가장 적합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은 잎을 탈 수 있으므로, 레이스 커튼 등을 이용해 약간 차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빛이 부족하면 잎이 길게 웃자라거나 색이 옅어지고, 모양도 망가질 수 있어요. 이런 현상은 '도장'이라고 불리며, 햇빛 부족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온도는 15~25도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방울복랑은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놓고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환기 시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또한 통풍도 매우 중요합니다. 방울복랑은 과습과 고온에서 곰팡이나 병해충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키우는 것이 건강한 성장을 돕습니다. 너무 밀폐된 장소에서 키우면 잎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곰팡이가 피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울복랑은 언제, 어떻게 분갈이할까?

방울복랑은 다육식물 중에서도 뿌리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장기간 같은 흙에 두면 배수성과 영양 상태가 떨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1~2년에 한 번, 봄이나 가을 중 날씨가 온화한 시기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할 때는 뿌리를 조심스럽게 털어내고, 오래된 흙은 과감히 제거해 주세요. 혹시 썩은 뿌리가 보인다면 가위로 잘라내고, 마른 상태로 반나절 정도 말린 후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새로운 배양토는 다육식물 전용 흙이나, 상토에 펄라이트, 마사토를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분갈이한 후에는 바로 물을 주지 말고, 3~4일 정도는 건조한 상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상처 난 뿌리가 마르면서 곰팡이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방울복랑은 잎꽂이 또는 가지치기를 통해 번식이 가능합니다. 잎을 하나 떼어내어 흙 위에 올려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뿌리가 나고 새싹이 올라옵니다. 번식 성공률도 높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집에서 소소한 즐거움으로 번식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방울복랑은 작고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키우기도 쉬운 다육식물이지만, 건강하게 오래 키우기 위해서는 물 주기, 햇빛 조절, 그리고 분갈이 타이밍까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잘 활용하셔서 여러분의 방울복랑이 오랫동안 싱그럽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방울복랑을 키우며 힐링 가드닝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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